한·중·일 세계도자축제 2013년부터 공동 개최키로

입력 2012-08-09 19:33

전남 강진군은 내년부터 한·중·일 세계도자문화예술축제(가칭)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30일 강진청자축제를 찾은 중국 절강성 용천시 차이시아오춘 당 서기를 포함한 방문단과 합의한 데 이어 지난 4일 일본 하사미정 이치노세 마사타 정장과도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에는 강진에서 첫 세계도자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2014년에는 중국 용천청자보검축제 기간에 개최하고, 2015년에는 일본 하사미정 도자기축제 기간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 세계도자문화예술축제는 크게 학술행사와 문화행사, 전시·판매행사, 부대행사로 나눠 열린다. 학술행사로는 도자역사, 도자예술, 도자기술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도예작가의 초대전, 미래의 도자를 이끌어갈 인재발굴의 장이 될 국제청자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