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강도강’ 車 외판재로 양산
입력 2012-08-09 19:05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고강도강(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을 자동차 외판재로 본격 공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1㎟당 최대 50㎏의 하중을 견디는 AHSS를 현대·기아차의 신형 SUV에 도어용 외판재로 적용했으며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이 강종을 외판재로 공급하기 위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AHSS는 기존 자동차 외판재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 차량 경량화, 내구성 향상, 연비 향상에 유리하다. 자동차 외판재는 인장강도가 강할수록 성형이 어려워 현재 글로벌 철강사들은 가공성을 고려해 340㎫급 강재만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상황에서 490㎫의 성형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자동차 외판재 양산 및 공급에 성공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