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반포IC 버스차로 없애니… 속도 8.2%↑

입력 2012-08-09 19:02


서울지방경찰청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초∼반포IC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한 결과 통행속도가 8.2% 향상됐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버스전용차로 해제 전에는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들이 반포IC를 통해 고속터미널이나 강남 방면으로 진출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았고 고질적인 차량 정체가 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일 상행선 반포IC 전방 600m지점부터 잠원IC까지 약 1.3㎞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해 버스가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남방향 교차로 신호를 10초 연장해 차량 정체를 최소화했다.

경찰관계자는 “개선조치 후 사흘간 서초IC와 반포IC 구간의 차량 속도를 측정한 결과 통행속도가 시속 68㎞에서 74㎞로 빨라졌다”며 “양재IC∼서초IC 구간 통행속도도 시속 60㎞에서 67㎞로 11.8%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