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조건만남 유인해 금품 뜯은 일당 검거
입력 2012-08-09 09:34
[쿠키 사회] 여중생과 만나게 해주겠다고 남성들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여중생 조건 만남을 미끼로 유인한 남성들을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고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공모한 B(20)씨 등 2명과 여중생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29일 여중생과 만나게 해주겠다며 C(19)군 등 2명을 인천 부평지역으로 유인, 승용차에 감금한 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폭행하고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범행에 가담한 여중생들은 가출해 지내면서 A씨 등을 알게 됐으며 성병에 걸렸다고 속여 실제 성관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