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구원을 위한 준비

입력 2012-08-08 21:39


출애굽기 2장 1~10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한 계획을 세우시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역사를 배열하십니다. 출애굽기 2장은 시련에 부딪힌 이스라엘을 위해 지도자 모세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기록돼 있습니다.

바로의 남아 살해 정책에 의해 나일강에 버려진 모세는 바로의 딸 공주의 손에 의해 구출되어 궁전에서 자랐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강가에 버려진 아이가 적군의 진지에서 자라고 준비되게 하심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곧 당신의 백성을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해 내기 위해 지도자 모세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지금도 지도자를 준비시켜 그를 통해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성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마귀도 자기 일을 사람을 통해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죄의 병기가 아니라 의의 병기가 돼야 하고 마귀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한 사람을 80년 동안 준비시켜 하나님의 대리자로 바로 앞에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시고 세가지 교육을 시키십니다. 하나는 가정교육(젖 뗄 때까지 신앙교육)입니다. 신앙의 어머니 요게벳을 통해 “너는 선민이다”는 믿음을 확실히 심어 주었습니다. 다음은 공교육입니다. 바로의 궁전에서 40년 동안 모세는 애굽 문화 속에서 정통 왕자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모세는 지도자로서 필요한 애굽의 모든 경제와 정치,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 걸쳐 고급 지식을 쌓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공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은 신앙훈련입니다. 모세는 40세까지 세상 학문은 다 익혔지만 그것으로 구원역사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광야훈련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내몰아가십니다. 모세를 낮추고 그의 교만한 자아를 깨트리는 훈련에 들어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시고 세우신 지도자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인도하도록 교회마다 합당한 지도자를 준비시켜 세우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여러분을 예정 가운데 부르셔서 준비시키시고 세우셔서 이 시대에 하나님의 대리자로 일하게 하셨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나가는 데 전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전도하는 일을 하나님이 대신해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고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단 12:3, 요 15:8).

기도하는 일도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나아가 나만의 기도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도 하셔야 합니다. 건강 관리도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건강하도록 여러 가지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가 건강을 해롭게 한다면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것은 먹지 마시고 항상 성령에 충만해야 합니다. 모든 염려는 주님 앞에 기도로 맡기십시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처럼 서로서로 사랑으로 하나 돼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원망 불평하지 말고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송 속에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정성현 순천성남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