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경북 예천] 생균제로 키운 예천참우, 육질 부드럽고 맛도 좋아
입력 2012-08-08 17:38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에서 34번 국도로 갈아타고 문경시내를 통과하면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예천읍내의 공설운동장이 나온다.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서 공설운동장까지는 약 8㎞. 또 공설운동장에서 상리면의 예천곤충생태원까지는 무료셔틀버스로 약 20분 걸린다. 지난달 28일 개막된 곤충바이오엑스포는 이달 19일까지 계속된다.
예천은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야채와 찹쌀가루, 한약재 등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재래방식으로 빚은 용궁순대는 연탄불에 석쇠로 구운 오징어불고기를 곁들여 먹어야 제 맛. 회룡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용궁역 앞에 박달식당(054-652-0522) 등 용궁순대 전문음식점이 몇 곳 있다. 15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는 예천용궁순대축제가 열린다. 생균제를 먹여 키운 예천참우(사진)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기로 이름났다. 예천읍내의 참우촌식육식당(054-655-4288)은 예천참우 전문음식점. 10일부터 14일까지 예천읍내의 공설테니스장 일원에서는 예천참우축제도 열린다.
삼강주막은 21세기의 마지막 주모로 불렸던 유옥연(당시 90세) 할머니가 2005년 세상을 떠나면서 한 때 폐가로 전락했었다. 하지만 예천군이 2008년 삼강주막을 보부상숙소, 사공숙소와 함께 복원했다. 삼강주막에선 주전자에 든 막걸리와 배추전, 부추전, 손두부, 메밀묵, 잔치국수, 장터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석송령 가는 길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054-654-1710)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간. 천문대 옆에 위치한 우주환경체험관은 우주비행사들의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타워전망대, 달중력체험실, 우주자세제어체험실, 가변중력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우주유영을 체험할 수 있다(예천군 문화관광과 054-650-6395).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