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살 기도...시민과 경찰이 저지

입력 2012-08-08 10:54

[쿠키 사회] 자살을 기도하던 20대 청년을 우연히 보게 된 시민과 경찰의 기민한 대응이 죽음 대신 삶의 기회를 주게 했다.

지난 7일 오전 1시55분께 경기도 파주시의 한 하천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A(28)씨를 때마침 이곳을 산책 중이던 30대 남성이 붙잡았다.

이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파주경찰서 교하파출소 석영선(53) 경위와 성만기(39) 경사가 3분 만에 출동해 신고한 남성에게 잡혀 아슬아슬하게 난간 위에 매달려 있는 A씨의 양팔을 잡아 구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실패하고 도박에 빠져 빚에 시달리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