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전국 항만 최초 화물 방사선 감시기 가동
입력 2012-08-07 22:47
인천항이 전국 항만 중 최초로 수입화물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방사선 감시기는 인천항 5문과 8문, 남문 등 3곳에 설치돼 지난달 26일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인천항 3문에도 이달 중순까지 추가로 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방사선 감시기는 지난달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비로 설치했다.
원자력위원회는 방사선이 고철이나 철강류 수입 때 유입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철강 물동량이 가장 많은 인천항에 방사선 감시기를 우선 설치했다.
공사는 방사선 감시기를 인천항 경비보안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아직 감시기의 부저가 울리지 않았지만 연 1∼2회 가량 적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