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大役事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
입력 2012-08-07 19:25
한화건설은 이라크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이라크 대역사(大役事)’를 앞두고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채용 규모는 고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합쳐 200명 안팎이다.
국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뽑는 고졸 신입사원은 건축·토목 분야 현장시공과 공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정부 정책에 맞춰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해 이라크 현장뿐 아니라 국내 부서에서도 고졸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7년까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해 국민주택 10만호와 도로, 상·하수관로 등 도시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대금은 80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육박해 국내 업체의 단독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