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 월세가 오피스텔보다 인기

입력 2012-08-07 19:25

최근 오피스텔이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알짜’는 오히려 연립·다세대·단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경기·인천의 주택형별 월세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 지역에서 연립·다세대·단독주택의 월세가격지수 상승률이 오피스텔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2010년 6월과 지난 7월의 월세지수를 비교했을 때 연립·다세대가 7.8% 오른 반면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각각 4%, 1.5%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한강을 기점으로 강남(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연립·다세대가 8.7%, 강북(한강 이북 14개 자치구)은 6.9% 올라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아파트는 강남·북의 명암이 엇갈려 강남 아파트의 월세지수가 4.5% 오르는 동안 강북은 1.8% 떨어졌다.

경기도는 단독주택의 월세지수가 7.1% 올라 가장 높았고, 오피스텔(6.9%)과 연립·다세대(3.1%)가 뒤를 이었다. 인천 역시 단독과 오피스텔이 각각 2.6%, 1.3% 올라 단독의 월세상승률이 오피스텔의 2배를 기록했다.

한장희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