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구속자 사면을”… NCCK 등 4대 종단 청원

입력 2012-08-07 18:3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불교 조계종, 원불교, 천주교와 함께 2009년 ‘용산참사’로 구속수감된 철거민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이명박 대통령과 권재진 법무부장관에게 청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4대 종단은 청와대와 법무부에 보낸 청원서에서 “3년 반의 시간이 흘렀지만 용산참사의 아픔은 현재까지 계속되며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 속히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을 향해 나가기 위해 특별사면을 단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NCCK 관계자는 “종단을 불문하고 종교인으로서 용산참사로 인한 사회적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화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화해와 관용을 통한 새로운 출발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