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예방 이렇게 하자
입력 2012-08-07 18:54
폭염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컨과 선풍기 과다 사용에 따른 과열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및 선풍기 화재는 54건으로 6월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41건)에 비해 32% 증가했다.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는 8월과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3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선풍기 화재는 모터가 가열돼 먼지에 불이 붙거나 날개에 의류가 끼어 모터가 과부화 되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즉 냉방기기 화재는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와 관리 부실로 발생한다.
냉방기기 화재를 줄이려면 우선 자리를 벗어날 때 작동을 정지시킨다. 둘째 선풍기 모터 회전이 원활치 못할 때는 정비하거나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셋째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은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에 청소를 한다. 넷째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나 쓰레기를 적치하면 냉각 장애로 인한 화재와 방화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김동우(부산진소방서 수정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