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선교 대회 성료…현지 응원선교 열기 뜨거워

입력 2012-08-07 15:38

2012 런던올림픽이 반환점을 넘기면서 응원 선교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7일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CCSK·대표회장 송용필) 등에 따르면 런던 현지에서 활동 중인 40여명의 현지 응원선교단원들이 활동 중이다. CCSK를 비롯해 세계스포츠선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포츠선교팀 등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최근 4강에 진출한 한국축구 대표팀 경기를 비롯해 여자핸드볼 경기와 여자 역도 경기 등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어 8일부터는 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인종, 황경선, 이대훈)의 경기 응원전 등을 준비 중이다. 또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 전도팀들은 한국 선수단의 훈련캠프가 차려진 브루넬 대학 등을 순회하며 예배를 드리는 한편 출전 선수 및 임원들을 위한 기도회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송용필 CCSK 대표회장은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런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전세계 스포츠 선교사역팀과 함께 현지 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스포츠선교 세미나에 참석, 스포츠 선교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과 함께 열렸던 ‘2012 런던올림픽 한인선교대회(7.21~8.4)’가 막을 내렸다.

보름간 1·2차로 진행된 선교대회에는 현지 한인교회 및 선교사들과 현지 교포, 유학생, 한국에서 온 선교팀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도팀을 꾸려 인파가 많은 런던 시내 곳곳을 다니며 태권도와 한국무용 공연을 겸한 ‘길거리 전도’를 펼쳐왔다.

한인선교대회 위원회 사무총장인 김성래 선교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런던 지역 교계가 조직·전략적으로 준비한 선교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전도용지 10만장과 예수 영화가 담긴 DVD 5000장이 거의 다 소진됐다”고 말했다. 앞서 주최 측은 지난 1일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모여 있는 올림픽 파크를 처음으로 방문,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에서 온 선수와 임원들에게 전도책자와 액세서리 등이 담긴 선물 500상자를 나눠주며 전도를 하기도 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