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위해 연내 중고 스마트폰 1000대 보급

입력 2012-08-07 12:56

[쿠키 사회] 서울시는 7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연내 중고 스마트폰 1000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전국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3000만명이지만 저소득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기부와 이동통신사의 협조로 중고 스마트폰을 확보한 뒤 9월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취약계층의 신청을 받아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기부할 시민은 8일부터 서울 IT희망나눔세상(www.ithope.go.kr)에 접속해 기증서를 작성하고 단말기를 시청으로 보내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한 이날 스마트폰을 200대 기부한 LG U+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 U+는 앞으로 신품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회수한 중고 스마트폰을 정비해 기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상반기 폐휴대전화 6만1882대를 수거해 얻은 수익금 62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 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푸른꿈 희망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