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데이∼ 더버” 영남권 냉방용품 판매량 1위

입력 2012-08-06 19:03

열대야가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온이 가장 높은 영남권에서 냉방용품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에어컨, 제습기 등 냉방상품의 지역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부산 대구 등을 포함한 영남권이 전체 판매량의 33%를 차지했다. 영남권에서는 특히 냉풍기와 이동식 에어컨이 많이 팔려나갔다. 쿨매트도 전체 판매량 중 영남권 비중이 30%에 달했다.

옥션 관계자는 “영남권은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인 만큼 설치기간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설치형 에어컨보다 배송기간이 짧아 빨리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가전과 냉방상품을 많이 구입했다”고 분석했다.

올림픽과 열대야가 겹쳐 야식집 전화번호를 묻는 114 문의도 급증했다.

114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운영하는 Ktis는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체 114 문의는 전주보다 31만건 늘어 5% 증가세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림픽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 문의전화 건수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음식점 문의전화는 전주 대비 30%, 치킨집은 14%, 족발·보쌈 음식점은 6% 증가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