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해외파병 부대 최초 홍보대사 위촉… 단비부대 이광기·신미식씨

입력 2012-08-06 19:44

육군은 6일 탤런트 이광기(43)씨와 사진작가 신미식(50)씨를 아이티에 파병된 단비부대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신씨는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9월 파병 예정인 단비부대 6진 장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촉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파병부대 홍보대사 위촉은 파병역사 50여년 만에 처음이다.

육군은 “두 사람이 대규모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 주민들을 도우려고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며 “아이티 재건을 지원하는 단비부대와 이미지가 같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선 미술 경매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 등으로 아이티에 튼튼한 희망학교를 세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첫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피해 복구와 의료지원, 고아원 봉사, 중장비 기술 교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