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교통신호기 자동변경 프로 전국 첫 도입

입력 2012-08-05 20:04

광주경찰청은 ‘교통신호기 자동변경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상 악화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경우 광주시내 323개 교차로 전체의 점멸신호등을 최대한 짧은 시간에 정상신호로 자동 전환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수동조작 때 5시간 걸리던 정상신호 변환이 앞으로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하게 됐다. 눈·비가 많이 내리거나 안개가 짙게 끼는 등 돌발 상황 때는 야간에도 정상신호체계가 신속히 운영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경찰은 새 신호체계 도입으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에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