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5개 승강장 지하수 활용 냉방시설 설치

입력 2012-08-05 20:04

도심의 차가운 지하수가 지하철 승강장 냉방시스템에 활용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달부터 도시철도 대연역과 문현역, 부암역, 수정역, 남산정역 등 5개 승강장에 지하수 활용 냉방화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2014년까지 12개 승강장에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지하수 활용 냉방화 사업은 지하철 승강장 부근 20도 이하의 지하수를 이용해 승강장 냉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교통공사는 2010년부터 도시철도 1·3호선 연산역과 서면역, 부전역 등 3개 승강장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승강장 온도가 평균 4.5도 내리는 냉방효과를 봤고 승강장 당 3800여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