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월 성범죄 예방 강화

입력 2012-08-05 22:25

경찰이 8월 한 달간 성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여성전용업소, 후미진 골목길, 공원 등 여성들이 불안을 느낄 만한 장소를 선정해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만들고, 범행이 주로 일어나는 시간대에 집중 방범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세대주택과 원룸 등 여성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순찰도 벌인다. 자치단체, 건물주와 협조해 도시가스 배관에 가시형 방범덮개 등 시설을 보강하고 CCTV·가로등 설치도 확대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률은 여름(31%), 봄(25%), 가을(24%), 겨울(2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대상 성범죄 역시 여름이 37%로 다른 계절에 비해 발생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