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6호기 발전 재개… 한수원, 고장 부품 모두교체

입력 2012-08-05 18:46

한국수력원자력은 고장으로 가동 중단됐던 100만㎾급 영광원자력 6호기의 발전을 5일 오전 8시40분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동발전기의 고장이 정지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제작사인 효성 등과 함께 영광 6호기를 정밀 점검하고 고장 부품을 모두 교체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오후 8시40분에 영광 6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선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면서 “7일 0시에 출력 100%에 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 6호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57분 원자로 보호 신호가 울리면서 원자로와 터빈이 정지돼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