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 아이들에게 독도 알려요”… 대구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독도사랑 티셔츠’ 3000장 만들어
입력 2012-08-02 19:57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티셔츠를 다른 나라 어린이들이 입게 된다.
대구 수성구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위원장 김기철)와 월드비전 범물복지관(관장 김순이)은 ‘독도사랑 티셔츠’ 3000장을 주문 제작해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단체는 1일 범물복지관 강당에서 ‘독도사랑 티셔츠 해외아동 물품 전달식’을 가진 뒤 오는 6일 몽골 청소년 봉사활동 방문 때 몽골 어린이들에게 독도사랑 티셔츠 1000장을 전달키로 했다. 나머지 2000장은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오는 11월 아프리카 잠비아와 탄자니아 우물 기공식 때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독도사랑 티셔츠에는 ‘독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입니다’라는 한글 문구와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다. 분홍색, 파란색, 흰색 등 7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이번 독도 알리기 행사를 위해 희망나눔위원회에서 400만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0만원을 지원했다. 독도사랑 티셔츠를 제작한 공장도 자발적으로 더 좋은 원단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등 선행에 동참했다.
한편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는 지난해에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안경 500개와 선글라스 200개를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기증한 바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