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일본 여객기 폭탄테러 위협에 회항

입력 2012-08-02 18:56

승객 247명을 태우고 뉴욕으로 가던 일본 여객기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귀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

전날 정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일본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는 북태평양 알류산 열도 상공을 지날 즈음 회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기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범인은 이메일에서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석방을 요구했다.

여객기를 샅샅이 뒤진 결과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사하라는 1995년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맹독성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킨 옴진리교의 교주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