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한국 女배구 브라질 완파

입력 2012-08-02 18:57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가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완파,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적인 거포로 성장한 김연경(흥국생명)과 한송이(GS칼텍스) 쌍포가 37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브라질을 3대 0(25-23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가 돼 미국(3승)에 이어 중국과 조 2위를 형성,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또 2003년 그랑프리대회에서 승리한 뒤 브라질에 9년간 당한 1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3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터키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런던=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