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교회 설립 100주년… 세미나·중국 현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12-08-02 18:23

한국화교교회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세미나와 기념예배, 중국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여한중화기독교 한성교회에서 ‘화교교회 1세기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 100주년기념세미나로 시작된다. 100년간의 한국화교교회 발자취를 살펴보고 100년 전 한국교회의 중국선교가 어떻게 이뤄졌는가에 맞춰져 있다.

세미나는 홍위젠(洪予健·캐나다 CMI사역자) 박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강인규(대만 중원대학교) 교수, 우심화(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이영철(한국세계선교협의회 총무) 목사 등의 논찬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 중국인교회(여한중화기독교)가 탄생하게 된 것은 1912년 중국에서 온 청년 처다오신(車道心)과 미국 선교사 부인 C S 데밍(Deming)이 경성 YMCA에서 만나 그곳에서 중국인을 위한 집회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 여한중화기독교에는 서울 정동과 영등포동, 인천, 수원, 군산, 대구, 부산 등에 7개 교회가 소속돼 있다.

아울러 13∼14일에는 10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화교 크리스천들이 한국 내 성지 순례가 이뤄진다. 15일 오후 3시에는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한성교회에서 진행된다. 16∼20일에는 선교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산동 여행이 실시된다(02-755-7630).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