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여중생 폭행, 성매매강요 10대들 검거
입력 2012-08-02 15:34
[쿠키 사회] 전남 여수경찰서는 가출여중생들을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돈을 가로챈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모(19)군 등 10대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 6월부터 가출한 중학생 A(14)양과 B(14)양을 여수 시내의 한 모텔에 가두고 30~40차례 성매매를 강요해 회당 10만~13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를 거부하는 피해 여중생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군 등은 올해 초 우연히 알게 된 A양에게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을 막아주겠다며 친해지자고 환심을 산 뒤 가출한 A양 등을 유인해 모텔에 감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성매매 강요와 폭행을 주도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3명도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