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FTA 협정 서명… 이르면 연내 발효

입력 2012-08-01 22:07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터키 앙카라에서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 장관과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한국에 9번째 정식 서명인 이번 FTA 협정은 국회 비준을 거쳐 이르면 연내 발효될 전망이다. 협정은 FTA를 구성하는 상품, 서비스·투자 중 상품 부문에 국한된다. 정부는 협정 발효 후 1년 안에 나머지 서비스·투자 부문에 대한 협상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양국은 사회보장협정에도 서명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터키에 거주하는 한국 근로자는 최대 5년간 터키의 사회보험 가입 의무가 면제된다. 보험료 부담 감소 예상액은 연간 30억원이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