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쾅’

입력 2012-08-01 00:25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31일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1로 앞선 5회초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8번째 홈런으로 지난 29일 니혼햄 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는 이대호는 라이벌인 세이부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5개)와의 차이를 3개로 늘렸다. 또한 네 경기 연속 타점을 쌓으며 62타점으로 타점 1위 자리도 지켰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07로 약간 떨어졌다. 경기는 불붙은 타선으로 도움으로 오릭스가 7대 1로 승리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