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왕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건립
입력 2012-07-31 19:08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의왕시에 10만㎡ 규모의 초대형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또 2016년부터 인천 하남 대전 안성 등 전국 10곳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3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성제 의왕시장, 이용락 의왕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MOU에 따르면 신세계는 2016년까지 이곳에 4000억원을 투입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이 어우러진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쇼핑몰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학익동 백운호수 일대에 95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교육, 의료, 업무,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와 야구장”이라며 “가족들이 반나절 이상 머물며 쇼핑, 식사,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하는 것이 유통업계가 지향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