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 광장] 개막식 공연 폴 매카트니 출연료는 1파운드
입력 2012-07-31 18:49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헤이 주드’를 부른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70)가 출연료로 단 1파운드(약 1800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이브닝스탠더드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매카트니를 필두로 마이크 올드필드, 디지 라스칼, 프랭크 터너 등 개막식에 출연한 영국의 톱가수들은 원래 ‘노개런티’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회계 처리상 계약금을 줘야 했기 때문에 상징적인 금액으로 1파운드를 지불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들은 ‘1파운드 이상’의 부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개막식 당시 노래를 담은 음반과 음원이 판매 1일 만에 유럽 온라인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유도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중재로 히잡을 착용한 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의 78㎏급 유도 대표선수인 워잔 샤흐르카니는 육상 800m에 나서는 사라 아타르와 함께 사우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제유도연맹(IJF)이 대회 규정을 들어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바람에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 카타르, 브루나이의 여성 선수들을 어렵게 대회에 출전시킨 IOC가 적극 중재에 나서 특별히 만든 히잡을 쓰는 것으로 타협안을 마련했다.
런던=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