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12인이 그린 2012 런던 올림픽 포스터… 8월 31일까지 소공동 롯데백화점서
입력 2012-07-31 18:21
런던올림픽 때문에 밤을 뒤척이는 당신이라면 새로운 각도로 올림픽을 즐겨보시라. 올림픽과 관련된 독창적인 예술품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데미안 허스트 등의 yBa(young British artists) 그룹을 통해 세계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영국이 올림픽 포스터 제작을 yBa 그룹 소속 세계적 작가 12명에게 맡긴 것. 이들은 올림픽과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들을 사용해 창의적인 올림픽 포스터 12점을 탄생시켰다.
작가 12명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레이첼 화이트리드, 앤시아 해밀턴, 밥 앤 로버타 스미스, 브리짓 라일리, 크리스 오필리, 피오나 베너, 게리 흄, 하워드 호지킨, 마틴 크리드, 사라 모리스, 트레이시 에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전관 1층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아트 포스터전’에서 이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yBa 산실인 골드스미스 대학 교수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가다(GO)’(①)라는 제목의 포스터에 단어 GO와 스톱워치를 배치, 결승선을 향한 긴박감을 살렸다. 자기 고백적 작품으로 유명한 트레이시 에민은 대중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같은 ‘새 2012’(②)를 선보인다. 도시 풍경을 기하학적 형태로 재현하는 사라 모리스는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 벤’(③)을 기하학적 추상으로 표현했다. 가격은 작가별로 50만∼300만원대(02-726-4428).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