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가까이서 기도하며 휴식… ‘양수리수양관’ 인기
입력 2012-07-31 18:13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의 양수리수양관(원장 피영민 목사)이 도심과 가까운 기도 처소이자 청소년 수련회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강남중앙교회 부설인 양수리수양관은 올해 천연잔디가 조성된 국제규격의 축구경기장을 완공한 데 이어 테니스장과 트레킹코스, 계곡물놀이장 등을 새롭게 단장, 교회들의 예약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피영민 목사는 “양수리수양관은 1980년 50만㎡(15만평)의 땅을 매입해 조성을 시작했고 이후 10만㎡(3만여평)를 더 매입해 여러 종류의 성전과 콘도식 숙박시설,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며 “한국교회 성도들과 청소년들이 영성을 재충전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성회 및 수련회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양수리수양관의 특징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기도할 수 있지만 개인기도실도 24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종목의 운동경기를 소화할 수 있고 계곡과 산림이 좋아 휴식장소로도 최적으로 꼽힌다.
양수리수양관 강대립 장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까지 수많은 목사님들이 이곳을 찾아주시는 이유는 말씀준비와 기도, 영성을 새롭게 하는 데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유·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성서지리사진 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데다 다양한 식사가 가능한 것도 양수리수양관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양수리수양관 대성전은 최대 2500명까지 수용한다. 이외에도 1000명, 500명, 200명, 100명, 50명 단위로 집회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예배실이 마련돼 있다. 목회자님들과 가족 단위의 개인숙소도 있다.
최고의 수양관 시설을 지향한 양수리수양관은 미래의 기독리더를 양성하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영적 공간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금요일과 토요일을 이용한 주말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청정지역 특산물을 개발해 수익을 내며 장기적으로 대안학교 설립과 시니어 휴양시설도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031-772-6015·kjbc.or.kr).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