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하용조 목사” 8월 2일 소천 1주기

입력 2012-07-31 18:12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2일 하용조 목사 소천 1주기를 맞아 4일까지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사업을 펼친다.

온누리교회는 추모예배를 2일과 4일 각각 경기도 용인 비전빌리지와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드린다. 2일엔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가, 4일엔 김진홍 두레교회 원로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 강해설교의 대가로 추앙받는 데니스 레인 목사 부부를 비롯해 대만, 일본 등지에서 조문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회는 추모기간 동안 새벽예배 때 하 목사의 ‘믿음 시리즈’ 설교를 영상으로 내보낸다.

CGNTV에선 31일 하 목사의 일생을 재조명한 추모특집 다큐멘터리 ‘하용조’를 방영했다. 1일 오후 9시40분에는 하 목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추모예배 실황은 생중계된다.

두란노 출판사는 하 목사의 선교적 삶을 다룬 ‘러브소나타’ ‘쿠사츠의 봄’과 강해설교를 모은 ‘마태복음 강해’를 출간했다. 오는 5일까지 서울 서빙고동 교회와 양재동 교회에서 하 목사 사진 및 도서전을 연다.

1946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하 목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통해 사역자의 길에 들어섰다. CCC 간사로 7년간 활동하다 72년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했다. 80년 두란노서원을 설립했으며, 85년 12가정과 함께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사도행전적 교회를 추구했다. 큐티운동과 아버지학교, 경배와 찬양 등을 한국교회에 정착시켰으며 ‘러브 소나타’로 일본 문화선교에 앞장섰다.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 등 50여권의 단행본과 강해설교집을 남긴 그는 2011년 8월 2일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