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여름철, 성범죄 예방수칙 알아둬야
입력 2012-07-31 18:35
최근 일어난 성범죄에 국민들이 안타까움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얼마 전 광주에서 검거된 성범죄 피의자를 보면 주택가와 원룸촌을 노리며 성범죄, 강도, 절도 등을 저질러 피해자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었다. 이렇게 고층, 저층, 주택, 원룸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이 요즘 침입범죄의 유형이다.
범인들은 잠금장치가 안 돼 있는 집을 노린다. 원룸 현장에 가 보면 창문이 열린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시가스 배관이 있는 외곽 쪽 창문이나 복도 쪽 화장실 창문은 열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침입범죄란 언제든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이 없을 때는 도둑으로 그치겠지만 사람이 있을 때, 더군다나 여성이 혼자 있다면 바로 강도나 성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가정에서는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기억해야 한다. 원룸 가정에서는 출입문에 CCTV를 설치하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모조 CCTV라도 설치해 최소한의 예방을 해야 한다. 또 고층이더라도 출입문 잠금장치를 확실히 점검하고 보조창문이나 화장실 창문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김순식(광주지방경찰청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