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반려동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입력 2012-07-31 18:35
반려동물 급증으로 관련 산업이 팽창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급증한 만큼 유기동물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광견병 등 질병 전염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비용도 더 커지고 있다.
피서철이나 행락철에는 여행객이 버리고 간 동물이 상당히 많다. 유기동물의 현실은 처참하다. 반려동물은 양육되기 때문에 생존능력이 부족하다. 그런데도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은 살상행위와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하려면 생명존중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도 신중해야 한다.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양육에는 여러 가지 고충이 따르고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 들였을 땐 끝까지 생명을 책임진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생명 존중이 인간성 회복에 크게 기여한다. 보다 성숙된 반려동물 문화가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최일걸(전주시 서노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