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등에서 도박장 운영 조폭 검거

입력 2012-07-31 10:54

[쿠키 사회] 인적이 드문 산장 등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돈을 뜯고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박개장 및 폭행)로 한모(37)씨를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주부와 택시기사 등 수십 명을 모집해 전남 화순군의 한 산장 등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5곳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속칭 ‘짓고땡’ 도박을 벌였으며, 돈을 잃은 김모(47·여)씨가 사기도박이라고 항의하자 두들겨 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집책과 운반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15여명을 쫓는 한편,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