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015년까지 5535억 투자… 농식품부, 종합계획 발표

입력 2012-07-30 19:42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들어설 ‘국가식품클러스터’(조감도)의 청사진이 나와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27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2015년까지 5535억여원을 투자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곳에 232만㎡(여의도 5분의 4 크기)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조성, 수출 지향적 식품도시(푸드폴리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식품기업 150개와 연구소 10개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일정기간 국세·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도 추진된다.

농식품부와 전북도·익산시는 이 곳을 네덜란드 푸드밸리, 미국 나파밸리 등과 같은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로 만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푸드폴리스가 조성되면 기업 매출 15조원, 2만2000명의 고용창출뿐 아니라 농·어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