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S-오일 휘발유 환경품질 ‘별 5개’… GS·현대는 별 4개 등급 받아

입력 2012-07-30 19:43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4대 정유사의 휘발유 환경품질평가 결과 SK에너지와 S-오일은 별(★) 5개 등급을,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별 4개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별 1개는 국내 기준이며 별 5개는 국제 최고기준이다. 별이 많을수록 국제 최고기준에 가깝다.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2006년부터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하는 제도다.

자동차 후처리장치의 내구성 및 정화율 등에 영향을 주는 황 함량과 발암물질인 벤젠, 방향족화합물 등에서는 4개사 휘발유가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그러나 배출가스 중 오존형성물질 및 유해물질 배출을 증가시키는 올레핀의 경우 SK에너지와 S-오일은 별 3개를,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별 2개씩을 받았다. 또한 증기압을 낮추면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 이 부문에서 SK에너지는 별 4개를, S-오일은 별 2개를,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별 1개씩을 받았다.

임항 환경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