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재들 또 쾌거…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전원 金 종합 우승
입력 2012-07-30 19:46
우리나라 화학 영재들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4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30일 밝혔다.
경기과학고 3학년 박지호군, 서울과학고 3학년 배민우군과 전유경양, 잠실고 3학년 이호경군은 지난 21일부터 10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한국을 단독 1위에 올려놓았다. 지난해에도 종합 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대회 2연패의 쾌거를 거뒀다. 대만 러시아 인도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5위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이다. 이번 대회에는 72개국 28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20세 미만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나라별로 4명씩 출전해 매년 실력을 겨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92년 미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 뒤 99·2001·2005·2011년과 올해 등 총 다섯 차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