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두려워 말라
입력 2012-07-30 17:44
마태복음 14장 22∼23절
현대인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 불안, 초조, 염려와 근심입니다. 이 두려움과 불안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모든 신경을 마비시킵니다. 이것에 사로잡히면 실력 발휘를 할 수 없고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 인생을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통계를 보면 실제로 인생에 일어나지 않을 일들로 인해 염려하고 걱정함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비율이 90% 이상이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괜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도 항해를 하면서 바람과 그 출렁이는 물결로 인해 고난을 겪습니다. 제자들이 그 풍랑으로 말미암아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밤 사경에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고난이 와도 풍랑이 인다 해도 다 죽는 것은 아닙니다. 병이 와도, 암에 걸렸다고 해도, 개인과 사업이 파산되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와도 다 죽거나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27절)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 소개된 사건을 통해서 많은 은혜와 교훈을 받게 됩니다.
먼저 예수님 없는 삶은 항상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없이 바다를 건너가는데 잘될 줄 알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믿었습니다. 그동안 일이 잘 풀렸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될 때 교만하고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예수님 없는 인생의 항해는 위태하고 불안한 것입니다. 예수님 없는 인생은 빠지면 빠질수록 자꾸만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가정과 자식과 사업과 교회가 내 뜻대로 잘되어가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은데 잘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깊은 수렁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고 회복되어야 할 것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교만하고 오만해서 내 인생을, 내 가정을, 내 사업을, 내 교회를 내것으로 여기면 어려움이 오게 됩니다. 법궤를 블레셋에 빼앗긴 이스라엘에 계속 어려움이 왔고, 성령이 떠나 버린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리고 눈이 빠져 짐승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개인과 교회엔 어려움들이 계속 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인생)을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은 초자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희한한 방법을 통해서 인생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적어도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정도가 아닙니다. 초자연적인 역사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오묘한 능력,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하지도 못한 일과 방법으로 하나님은 즉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십니다. “즉시 일러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 말라” 22절, 27절, 32절에 계속해서 ‘즉시’ 도우셨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사기 6장 23절을 읽으면서 저는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모든 자연의 질서를 다스리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싸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그 마음에서 없애는 것입니다. 성도의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하고 강한 마음은 안심하는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붙들고 성령 충만함으로 승리하는 신앙인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철 목사(순복음동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