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반값등록금은 꼭 필요한 정책"

입력 2012-07-30 16:22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원순씨의 서울이야기-청춘에 답하다'에 참석, "시립대 반값등록금은 꼭 필요한 정책이어서 모든 대학들이 다 따라 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았다"며 "반값 등록금은 결단의 문제이며 큰 사업을 줄이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유럽 대부분이 등록금이 없거나 아주 싸고, 우리보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브라질 같은 곳도 대학 등록금이 없었다"며 "서울시청 신청사를 짓는데 2000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짓는데 5000억원이 들었지만 시립대 반값등록금 정책에는 182억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시행정을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서울시장은 갈등조정을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시민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유일한 '트윗행정'인데 그게 쇼인가"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