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조한 현역병 검거

입력 2012-07-30 11:11

[쿠키 사회] 휴가를 나와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현역병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30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혐의(특가법상 통화위조 등)로 현역군인 오모(20)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집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A4 용지에 5만원권 지폐를 컬러복사하는 수법으로 7장의 위조지폐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28∼29일 보령, 강경, 부여, 서천 등 충남 일대 작은 상점을 돌며 음료수와 생필품을 산 뒤 위조지폐를 내밀고 거스름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짧은 머리의 남자가 주고 간 5만원권의 촉감이 이상하다”는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 차량을 타고 무창포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오씨를 붙잡았다.

오씨는 경찰에서 “휴가 중 용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