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의 우체국’ 전망대… 부산 초량동에 연말 개관
입력 2012-07-29 21:12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초량동 산복도로에 시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예술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전망대(조감도)가 생긴다.
부산 동구는 초량동 컴퓨터과학고 뒤편 부지 180㎡에 ‘유치환의 우체국’ 전망대를 올 연말 완공키로 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구청 측은 이 지역 경남여고에서 교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이 일대에서 활동한 유치환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전망대 이름에 ‘유치환’과 그의 대표작인 시 ‘행복’에 나오는 ‘우체국’을 포함시켰다.
전망대는 지상 2층에 89.54㎡ 규모로 커뮤니티 마당과 관광객 안내센터, 게스트하우스, 마을카페 등이 들어선다. 전망대 옥상에는 소망우체통과 비슷한 형식의 빨간 우체통을 설치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