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통산 500홈런,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도

‘라이언 킹’ 이승엽(36·삼성)이 대망의 한·일 프로야구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9일 넥센전에서 4회 상대 선발 밴 헤켄의 3구째 140㎞ 직구를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995년 입단 후 이날까지 한·일 통산 총 2022경기에 출장한 이승엽은 통산 홈런 수 500개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341개, 일본에서 159개의 홈런을 날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를 비롯해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총 25명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8일 4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모두 6만3851명이 입장해 총 관중 500만9201명을 기록, 332경기 만에 시즌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수립된 역대 최소경기 500만 기록인 382경기에서 50경기를 단축한 것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