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양학선 예선2위로 결승진출… 체조 사상 첫 金 부푼꿈

입력 2012-07-29 19:46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양학선(20·한체대)이 무난히 결선에 진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학선은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도마 예선에서 1, 2차 평균 16.333점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러시아의 데니스 아빌랴진(16.366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양학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마 챔피언으로 한국의 첫 체조 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 난도의 신기술 ‘양1’(난도 7.4)을 결선을 위해 아껴두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결선은 다음달 6일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우승후보 스페인을 꺾었다. 한국팀은 코퍼 복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31대 27로 눌렀다. 우리나라는 30일 오후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배드민턴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는 D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세계랭킹 26위) 조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 후보 ‘0’순위다. 그러나 이용대와 하정은(대교눈높이)이 짝을 이룬 혼합복식 1차전에서는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0대 2로 졌다.

남자복식 B조 1차전에서는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폴란드의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 조에게 2대 1로 승리했다. 여자복식 C조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조는 1차전에서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