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초교의 ‘학교 살리기’… ‘학교의 재탄생’
입력 2012-07-29 22:57
다큐프라임 ‘학교의 재탄생’(EBS·30일 밤 9시50분)
전북 임실군 신평면에 위치한 대리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학생 수가 급감해 전교생이 17명으로 줄면서 2009년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교장 선생님은 고민 끝에 동네 주민들을 모아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거리가 멀어 등교가 힘든 학생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대상 기숙사도 지었다. 대리초등학교와 주민들은 이처럼 한마음이 돼 폐교의 위기를 극복해내고 있다.
대리초등학교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이 학교에서는 학력만 중시되고 인성교육은 괄시받는 여타 학교 현장과는 달리 어른을 공경하는 예의범절 교육이 일상화돼 있다. 방송은 이 같은 대리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학교’가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