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영유권분쟁 대비 초대형 해양순시선 진수

입력 2012-07-29 19:21

중국이 28일 날로 격화하는 남중국해 등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 5418t짜리 최대 규모 해양순시선 ‘하이쉰(海巡)01’ 호를 진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해양순시선 하이쉰01호는 길이 128.6m, 운항속도 시속 37㎞로 최대 1만8520㎞를 재급유 없이 운항할 수 있다.

신화통신은 이 선박이 중국 해양순시선 중 최초로 조사 임무와 구조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박이라며 해양조사, 해양 안전점검, 석유 유출 탐지 및 처리, 해상구조, 해상소방 등의 업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연말 정식으로 순항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등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 해양 순시선단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쉰01호 진수도 이런 작업의 일환이다.

구성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