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연임 결정
입력 2012-07-27 19:22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및 감사에 김재우 현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9명과 감사 1명을 선임했다. 또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후보로 이길영 전 KBS 보도본부장 등 11명을 추천했다. KBS 이사는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거취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MBC 김재철 사장의 연임 문제는 새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하게 된다.
이날 선임된 MBC 이사 가운데 김재우, 차기환 변호사,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은 재선임됐으며 박천임 숙명여대 교수, 김충일 언론중재위원, 김용철 전 MBC 부사장, 선동규 전 전주 MBC 사장, 최강욱 변호사,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방문진의 새 이사로 참여한다. 감사는 고영주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에 대해 MBC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재선임된 이사들은 MBC를 파국으로 몰고 온 현 사태에 대해 김재철 사장과 함께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라고 반발했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