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9일] 서로 원망하지 말라

입력 2012-07-27 16:33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9∼11절


말씀 : 원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믿음의 사람은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치 말라 그리하면 심판을 면하리라.”(9절) 심판이 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원망입니다. 원망하는 입술을 따라서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판이 임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망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뿐 아니라 내 삶의 모든 정황에서 원망을 합니다. 내 잘못이 아닌데 고난을 당하고 있거나 내가 선택하지 않은 환경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원망합니다.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영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에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라.”(욥 7:11) 마음이 괴로우니까 불평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상황이 안 좋아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답게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상황이 닥칠 때마다 ‘누구누구 때문에’라고 걸고넘어지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제부터는 남 탓으로 돌리기 전에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원망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이 옳고 다른 사람의 판단은 그릇됐다고 봅니다. 나는 잘했는데 다른 누군가 때문에 일이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원망하는 마음이 가장 커야 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잠잠히 가셨습니다. 원망하고 싶을 때는 예수님이 얼마나 억울했을까를 돌아보기 바랍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나 우리를 깨우치게 기록되었느니라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0∼12) 결국 교만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만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자동차가 고장 나면 10분 이내로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초고속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살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망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너의 이웃 사랑하기를 너희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7∼18) 이제부터 어떤 일이 있을지라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오직 감사함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 살게 된 것도, 좋은 교회에 다니는 것도 감사하기 바랍니다. 공부는 좀 못해도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 바랍니다. 속 썩일지라도 남편이 있는 것에 감사하기 바랍니다. 우리 삶이 감사로 바뀔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리라 믿습니다.

기도 : 원망만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삶이 아니라 모든 것을 감사로 받아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