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썼다고 부인 때린 40대 입건
입력 2012-07-27 16:51
[쿠키 사회] 로또 1등 당첨금을 임의로 썼다고 부인을 폭행한 40대가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로또 1등 당첨금을 동의 없이 쓴 데 화가 나서 부인을 때린 혐의(상해)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30분쯤 인천 자신의 집에서 부인 B(42)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개월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수억원의 당첨금을 탔으며 B씨와 이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업을 하기 위해 로또 당첨금 중 1억5000만원을 출금해 놨는데 아내가 허락 없이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해 화가 나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