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 리고 중국교포 여성 청부살인 50대 검거

입력 2012-07-27 15:58

[쿠키 사회] 보험금을 노리고 중국교포 여성을 청부살인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외사계는 남편의 부탁을 받고 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미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남편 김모(53)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김씨의 부탁을 받고 중국으로 건너가 칭다오의 한 공원에서 부인 A(23)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 수사로 이씨를 검거했다.

중국동포인 A씨는 질병 치료차 한국을 자주 드나들다가 김씨를 만났으며 지난해 초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망 시 3억원을 받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자는 남편 김씨다.

또 이씨는 범행 후 교도소로 김씨를 찾아가 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와 이씨는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김씨와 이씨는 범행을 일절 부인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